주요 메뉴영역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 HOME
  • 열린마당
  • 언론보도

언론보도

서동욱 울산남구청장 "울산 장생포에 세계 최대 고래등대"

관리자2016-06-20조회1138

첨부파일

                  "국내 유일 고래문화특구인 장생포가 확 바뀝니다."

기사입력 2016.05.19 21:33:59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사진)은 오는 26일 개막하는 울산고래축제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고래잡이 전진기지였다는 상징성을 가진 남구 장생포를 정주형 관광단지로 만들고, 울산의 랜드마크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장생포의 화려한 변신을 지켜봐달라고 했다.

 서 구청장은 "울산이라는 도시 이미지에 맞는 랜드마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고안한 것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래등대였다"며 "시설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은 마쳤고, 타당성 용역을 6월에 발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구청이 구상하고 있는 고래등대는 고래를 주제로 하는 높이 150m 등대에 전망대와 호텔 등 시설을 만드는 것이다. 석유화학공단을 찾는 비즈니스 방문객을 위한 회의 공간과 울산의 음식 문화를 알리는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서 구청장은 "장생포는 공단에 둘러싸여 있어 발전에 한계가 있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오히려 장생포만의 큰 특색이 될 수 있다"며 "고래등대는 석유화학공단의 야경과 울산대교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멋진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구청은 장생포에서 이색적인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중 모노레일 건립도 추진 중이다. 장생포라는 마을을 둘러볼 수 있는 이 모노레일은 고래생태체험관과 고래문화마을을 오가는 1.3㎞ 구간에 만들어질 계획이다.

 서 구청장은 "고래라는 소재에 안보라는 아이템을 더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우리나라 방산 기술이 집약된 국산 1호 전투함인 울산함을 장생포에 전시하게 됐다. 해군으로부터 무상으로 빌려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 구청장은 울산고래축제와 관련해서는 "1960·1970년대 장생포 주민들은 고래잡이를 떠나기 전 대규모 출경 행사를 열었는데 올해 축제에서 이를 재연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며 "국내 유일 관경선인 고래바다여행선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서 구청장은 "남구의 주력 산업인 제조업 위기 속에 3차산업에 눈을 돌려야 하고 그 중심에 문화관광산업이 있다"며 "임기 후반기에는 산업도시와 고래도시라는 특성을 토대로 남구만의 특별하고 창조적인 문화관광정책을 펼치고 싶다"고 강조했다. 울산고래축제는 26~29일 나흘간 `우리 함께(we together)`를 주제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열린다.  

 

[울산 = 서대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