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고래문화재단 2025 기획전시
《바다가 이어주는 것들》
바다가 이어주는 것들》은 울산 장생포의 바다와 산업지대를 배경으로, 장소의 기억과 도시의 흐름을 설치예술로 재해석한 전시입니다. 고래잡이의 전성기와 공업의 성장기를 지나온 장생포는 산업화의 상징이자 여러 세대를 걸쳐 삶터로 자리해왔습니다.
작가는 장생포 일대의 공장 파이프라인과 바닷가 포구를 연상시키는 수로를 설치하고, 그 위를 흐르는 물과 공을 통해 생명과 시간의 순환을 시각화합니다. 이는 산업과 자연, 인간과 바다가 교차하는 경계에서 지역의 역사성과 생태적 감수성을 동시에 호출하는 작업입니다.
이번 전시는 익숙한 풍경을 예술적 언어로 새롭게 구성함으로써, 지역 정체성과 기억을 환기하고, 변화 속에서도 지속되는 삶의 움직임을 사유하는 장을 마련합니다. 나아가 ‘기록, 순환, 공유’라는 키워드를 통해 예술과 지역사회 간의 연결 가능성을 모색하며, 장생포 바다가 지닌 문화적 잠재력을 다시금 드러냅니다.
전시작가 권효정
큐레이터 오프리버스 김유경
전시장소 창작스튜디오 장생포고래로 131 작은미술관(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로131)
전시기간 2025.6.17.~7.17.(한 달간)
관람시간 매일 오전 10시 ~ 오후 6시(관람료 무료/월요일, 공휴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