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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스튜디오131] 기획전시 시2선 – 『Antaeus』

  • 작성자 창**
  • 작성일 2025-07-23
  • 조회수 80
  • 분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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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2선 – 『Antaeus』 : 땅에 닿을수록 되살아나는 선의 이야기

 

김민혜 작가의 개인전 *시2선 – 『Antaeus』*가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27일까지 창작스튜디오131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그리스 신화 속 존재인 안타이오스(Antaeus)에서 출발한다. 땅에 닿을 때마다 다시 힘을 얻었던 이 신화적 존재처럼, 김민혜 작가는 상실과 소멸 속에서도 다시 피어나는 복원력의 가능성을 선(線)과 초록의 이미지로 풀어낸다.

 

전시의 모티프는 작가가 오랫동안 탐구해 온 ‘끊어질 듯 이어지는 선’이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트럭에 매달린 밧줄에서 영감을 받은 선은 진동하고 흔들리며 균열과 틈새를 만들어낸다. 그러나 그 균열은 곧 새싹이 돋아나는 틈이 되기도 한다. 선은 부서지고 깎여 나가면서도 언제든 다시 이어질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품는다.

 

김민혜는 땅을 ‘우리 내면의 심층’에 비유한다. 『Antaeus』는 닿을수록 더 단단해지고, 낮게 주저앉아도 다시 일어서는 인간의 내적 회복 탄력성을 상징한다. 깊은 상처 위에 덧대어지는 새로운 결, 흩어진 감각이 파동처럼 번져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는 이번 시2선 작업은 무너짐과 회복, 단절과 연결이 반복되는 과정 자체에 주목한다.

 

전시 기간 중 7월 25일 저녁 6시에는 ‘음악과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가 열린다. 김민혜 작가와 사회자 한혜리, 플로리스트 이나영, 싱어송라이터 천우진이 함께 참여해 작품 이야기와 공연, 작은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선이 멈추지 않고 다시 이어질 수 있음을 믿는 이 전시는, 균열의 틈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시작의 가능성을 우리에게 전한다. 흙에 닿을수록 더욱 단단해지는 『Antaeus』의 파동에 귀 기울여보길 권한다.

 

전시기간:  2025-07-24 ~ 2025-08-27

전시시간: 10:00 ~ 17:00

전시장소: 창작스튜디오 장생포고래로131 작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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