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NOTICE

공지사항

[창작스튜디오131] 레지던시 결과보고전 《Trace of Trace : 흔적의 흔적》

  • 작성자 창**
  • 작성일 2025-10-01
  • 조회수 129
  • 분류 전시
첨부

2025년 10월, 장생포고래로131 작은미술관에서 개최되는 《Trace of Trace : 흔적의 흔적》은 장영은 작가의 창작스튜디오131 10기 작업 세계 확장을 조명하는 전시이다.

 

작가는 빛과 자연을 주제로, 2016년부터 전통 수묵화의 화면 위에 은빛 바느질의 점·선·면을 중첩하며 새로운 조형 언어를 구축해 왔다. 이는 시를 읽을 때 느껴지는 운율처럼 평면의 한계를 넘어 촉각적이고 공간적인 회화로 확장된다. 절제와 사유의 미학, 그리고 의도된 여백은 그의 작업을 특징짓는다.

 

이번 전시는 울산의 풍부한 자연환경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수묵의 물성과 농담, 은빛 결이 직조된 화면은 바람과 윤슬, 물결의 흐름처럼 이어지는 자연의 순환성을 담아낸다. 작가에게 자연은 단순한 풍경이 아닌 존재의 근원이자 안식처로, 세월의 흔적이 스민 화면과 계획된 여백은 관람자에게 위안과 사유의 장을 마련한다. 이러한 경험은 치유적 울림으로 확장되며 동시대 수묵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매일 바다를 관찰하며 포착한 빛과 공기, 시간의 흐름은 〈Light, Breath, Trace : 빛·숨·결〉(2024~) 연작과 대형 수묵 설치 작업으로 구현되었다. 또한 수묵의 주재료인 물의 유연한 성질을 닮은 〈Trace of Trace : 흔적의 흔적〉(2025~) 시리즈는 평면의 경계를 넘어 관람자가 직접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회화적 공간을 선보인다.

 

기간 중에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인 장영은 작가의 라이브 워크 《Live Work》가 진행된다. 작가는 전시장 한 켠에서 수묵화 위에 바느질을 중첩하는 작업을 퍼포먼스로 펼치며, 관람객은 이를 가까이서 지켜보며 간단한 전시 해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Trace of Trace : 흔적의 흔적》은 울산광역시 남구가 주최하고 고래문화재단이 주관하며, 2025년 10월 14일부터 11월 3일까지 이어진다.

바로가기

장생포 석양
관람시간

  • 일몰시간

    17:10

  • 일출시간

    07:15

사이트 바로가기

  • 고래문화재단
  • 울산고래축제
  • 장생포문화창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