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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2023
울산남구 문화예술창작촌
레지던시 결과보고전

<결국 무엇이 있는가>

 

신화예술인촌 3기 입주작가 김지효

일시: 2023. 11. 25. - 12.06 / 10시~18시
장소: 장생포고래로131 작은미술관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로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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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거주하고 있는 울산이라는 도시 그 자체 즉, 실재의 공간을 단순히 인지하는 것을 넘어 이해하며 소화하는 과정을 통해 모든 형상은 온전하지 않은 기억 속에서만 존재하게 됨을 알게 되었다. 직접 풍경을 채집하는 과정을 통해 원하는 순간의 장면만을 또렷하게 기억하려 시도하지만, 언제나 작가의 기억 속에 머물게 되는 건 깔끔한 좌표와 위치가 아닌 장소를 이루고 있는 그 외의 부가적인 감각에 의존해 기억되는 장면들이다. 때로는 디지털 매체를 통해 기록한 정보와 기억에 의존해 되살린 장면은 분명 다른 순간들을 설명하고 있다. 이리저리 섞이고 풍화되는 기억들은 모든 것이 뒤섞인 채 전혀 다른 새로운 페이지를 생성해낸다. 명징하게 모든 것을 파악하려 하지만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가끔은 마냥 가벼이 사라지기도 하는 것들은 모두 모여 결국 작가를 이루는 하나의 zip. 덩어리로 변하게 된다. 우리가 기억하고자 하는 모든 것들은 결국 어디에, 무엇이 있는가?._작가 노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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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울산광역시남구
주관: 고래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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