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예술인 복합문화공간

상반기 국내 거장 작품전시 인기

9월 백남준전 등 특별전시 기획 

울산 남구는 지난 1년 동안 장생포문화창고가 누적 방문객 10만명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장생포문화창고는 울산의 청년 작가들과 예술인들이 다양한 공연, 전시를 선보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남구의 문화거점으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장생포문화창고를 운영하고 있는 고래문화재단은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가족들과 추억을 함께 쌓을 수 있는 특별한 전시들과 공연들로 하반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올 상반기 한국화계의 거장인 박대성 화백의 작품들로 꾸며졌던 갤러리B에서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거장들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9월에는 미디어계의 거장인 백남준 작가의 '백남준 판화전'을 통해 화려한 미디어 작품들로 이름을 알렸던 그의 예술 인생 속 색다른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오는 10월에는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즐겼던 울산고래축제를 비롯, 여러 행사가 준비돼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새로운 희망과 아름다움을 만들어낸 석창우 화백의 영혼이 담긴 전시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 소극장 W에서는 '인디 in 장생포'라는 축제 속의 작은 축제를 만들어 국내에서 실력 있는 인디밴드들과 울산 로컬 밴드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동시에 전국 소년·소녀들이 미래에 되고자 하는 여러 직업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도 준비하고 있다.

올 하반기 장생포문화창고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가·대관하거나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울산 남구 문화예술창작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코로나가 지속되는 생활 속에서 시민들이 다시 일상의 활기를 찾고 새로운 꿈을 꽃 피울 수 있도록 다양한 예술 활동들이 필요하다"며 "장생포문화창고가 진흙 속에서 아름다움을 피어내는 연꽃처럼 삶에 대한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2.08.01.17:39 윤병집 기자 울산매일신문